이번에 부산시 초청 팸투어로 첫날 저녁에 본 공연이 바로 부산국립국악원의 상설공연인 왕비의 잔치였답니다. 원래 공연 보는 것을 좋아했는데 이 공연을 보고 정말 뿅 갔습니다.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하는 공연였던 것 같네요.
아무래도 이런 공연이 대부분 수도권에서 많이 편중되어 있는데 부산에 이런 멋진 공연이 있는 줄은 이번에 알게되었답니다. 부산에서 가까운 일본관광객이나 외국관광객들 그리고 부산에 여행오신 분들이 보시면 정말 추억에 남는 공연이 아닐까 싶네요(부산의 밤을 왕비의 잔치를 보면서 즐겨보세요)
부산국립국악원 http://busan.gugak.go.kr/
저녁을 더베이101에서 먹고 저녁 공연을 보러 해운대그랜드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입구에 왕비의잔치 포스터가 걸려 있네요
네이버지도에서 해운대그랜드호텔 위치 http://me2.do/5wKO8jDQ
호텔 지하 1층에 공연장이 있답니다.
오늘 보는 공연은 부산국립국악원에서 하는 공연이랍니다 올해 7월 28일부터 시작해서 12월 27일까지 하는 상설공연이니 부산에 가시면 꼭 한번 보시기를 강추하네요..
공연 제목은 왕비의잔치(The Queen´s Banquet)
공연 기간은 2015.7.28 ~ 12.27
공연 장소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쪽 해운대그랜드호텔 왕비의잔치 전용극장
공연 시간은 평일 화요일 ~ 금요일 오후 8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5시(월요일은 휴관)
관람료는 전석(2만원 할인부분은 공식홈 사이트 http://busan.gugak.go.kr/sub/01_01_04.jsp?AT=VIEW&idx=1481&catgr=003)
관람시간은 70분
티켓소재시 주차 3시간 무료
지하 1층으로 가면 이렇게 티켓박스가 있답니다.
제가 받은 티켓은 H-22번이네요..우측 좌석 왼쪽 ㅎㅎ
공연은 맨앞에서 보는게 최고인데..ㅎㅎ 아쉽게도 멀리서 보게 되었답니다. 이 공연은 홀로그램을 이용해서 무대가 살아 있는 것처럼 꾸며 놓은 것이 색다르답니다. 정적인 공간에서 동적인 공간속에서 무용수들이 움직이니 그야말로 화려하다고 안할 수 없네요 ㅎㅎ
공연중에는 다른 분들의 방해를 줄 수 있기에 찍지를 못했네요..공연예절은 지켜야 하겠지요 ㅎㅎ
그래서 공연 부분은 국립국악원 공식홈에서 퍼 왔습니다. 공연 후에 다과회에서 장악과장님이신 김명석님이 자료를 주신다고 하셨는데 전달이 안되었는지 없어서리..이렇게 올리게 되네요 ㅎㅎ
공연은 크게 4개의 테마로 구분되어서 공연을 한답니다.
1부 모두가 마음을 모아 나라의 태평성대를 위해 하늘에 제사를 올립니다. 하늘은 제사를 통해 백성들의 마음을 알고 왕과 왕비를 보내주니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축복을 하고 왕과 왕비는 큰 사랑의 춤을 추어 태평성대가 시작됩니다.
일무 - 종묘제례악의 춤으로 제례의 모든 절차와 주악, 춤, 음식, 의상의 구성은 각각 하늘과 땅, 사람, 음과 양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조금 지루한 면도 있는 타임)
학춤 - 한국에서 학은 수명장수의 상징으로 궁중연회나 잡귀를 쫒는 나례 의식에서 행해졌으며 한국의 춤중에서 새의 탈을 쓰고 추는 춤으로 유일합니다.(여기까지도 조금은 지루한 면도 ㅎㅎ)
선녀춤 - 선녀춤은 널리 알려진 부채춤을 기반으로 한 창작춤입니다. 화려한 의상과 부채를 이용한 기교가 무용수의 생동감 넘치는 동작과 경쾌한 민요반주와 어울려집니다.(여기서부터 눈이 호강한답니다. 화려한 춤을 추는 무용수들에게 저절로 빠져든답니다.)
2인무 - 왕과 왕비의 사랑의 춤. 나라의 안녕과 백성들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추는 춤으로 서로를 향한 사랑과 백성의 고뇌를 끌어안으려는 넓고 깊은 마음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2부 궁궐의 아침은 고요하며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왕비는 대례복을 입으며 한겹, 한겹 백성들의 슬픔과 고통을 헤아리며 행복과 평안함이 백성들의 삶 속에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왕비의 기도가 하늘에 올려지는 오늘은 참 좋은 날입니다.
왕비의 아침/춘맹전, 무신향(생략)
3부 인간의 죄업으로 인해 자연의 변고가 발생하여 백성들에게 모진 고통과 슬픔을 가져다줍니다. 하지만 왕과 왕비의 백성을 향한 마음이 간절하니 그 마음이 하늘에 닿아 세상은 평화를 찾습니다.
고통의 춤/왕, 왕비의 기원/기쁨의 춤(생략)
4부 다시 평화가 찾아오고 온 백성이 함께 즐기는 잔치가 시작됩니다. 궁궐의 기쁨은 백성들의 기쁨이요, 백성들의 마음은 모두가 왕과 왕비의 마음입니다. 잔치가 끝나면 전출연진이 관객을 향해 4번 절을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꽃나부풍장놀이 - 궁궐의 기쁨은 백성들의 기쁨이요, 그들의 잔치로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합니다. 경남지역에 예부터 전해오는 잔치중 하나를 모티브로 삼아 밀양백중놀이와 부산농악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재구성한 새로운 연희 작품입니다.
쾌지나칭칭나네로 흥겨움을 더해 준 풍물패 공연..여기서부터는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찍어 봤습니다. 관객들도 다 최첨단 기기들을 다 동원해서 찍고 있네요..스마트한 세상이니 ㅎㅎ
지금까지 공연했던 한분 한분 소개를 하면서 다들 무대로 모인답니다. 가야금을 멋지게 연주하셨던 분이네요 ㅎㅎ
무용수들이 관객들 속으로 들어와서 가볍게 인사 ㅎㅎ
차례로 나와서 무대 인사...
다들 카메라로 찍고 박수도 치고..ㅎㅎ..감사히 공연 잘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왕과 왕비께서 인사를 하시고 퇴청을 하면서 끝나게 된답니다.
무대 밖으로 이동...
우리 문화가 최고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공연이 아니였나 싶네요..다시 한번 힘찬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답니다. 앞으로도 부산하면 생각나는 그런 공연이 되어 죽 이여 나갔으면 좋겠네요 ^^
여기서부터는 부산시초청 파워블로그와 기자들만 모여서 같이 촬영할 수 있게 관계자분들께서 배려를 해주셔서 찍을 수 있었답니다.
왕과 왕비 그리고 시녀..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아쉽게도 왕비역할 하신 분들 중에 부산 출신은 없으시다고 하시네요..앞으로 생기기를 바라면서..ㅎㅎ 그리고 왕의 대례복은 검정색인데 무대 효과를 위해서 노란색인 황복으로 했다고 하시네요.
좌, 우, 정면 모습 살짝 찍어 봤습니다. 대례복의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답니다. 대례복 안에 한복을 3개정도 더 입고 있답니다. 그 입는 모습을 공연 때 보여주는데 하나하나 어떻게 입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답니다. 대례복을 착용할 때는 시녀 3명이 보좌를 하게 된답니다.
국립국악원분들은 다들 미남 미녀들만 뽑으시나봐요 한분 한분 다 곱고 이쁘시고 잘생겼답니다. 공연도 잘하시고 ㅎㅎ
저도 씻고 화장도 하고 찍어야 하는데 ㅋㅋ..땀버벅에..쫄립니다. 왕비님 ㅎㅎ..두분다 곱고 고으시죠..
팔장끼고 찍으려다 두손 모두 얌전히 ㅋㅋ
잠시 관계자분들도 단체 사진촬영하고 저희들도 다 단체 사진찍고..아직 도착을 안한 단체사진 ㅎㅎ..
아주경제에 뉴스가 떠서 캡쳐해서 올려 봤습니다. 단체사진을 아직 못 받아서리 ㅎㅎ(아래 링크는 기사 내용)
이런 의상 사진은 검은색 배경으로 찍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 편집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ㅎㅎ
이렇게 촬영이 끝나고 아쉽게도 헤어지네요..정말 공연 너무너무 잘보고 갑니다. 감사했습니다.
어느새 텅빈 관객석..내일도 꽉 찬 상태에서 또 공연을 하시겠지요..^^
나와서 근처 장소에서 다과회를 가졌습니다. 김명석 장악과장님께서 이런 저런 뒷이야기와 해설 등을 설명해주셨답니다. 공연에 애정을 가지시고 하시니 저렇게 훌륭한 공연을 만들었나 보네요..그런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왕비의 역할이 힘든 일이라 두명이 교대로 공연을 하신다고 하시네요..
앞으로 부산의 트레이드마크 공연이 되어서 부산에 오는 사람이 꼭 한번 들려서 가는 코스가 되었으면 좋겠네요..부산에 여행을 가시면 저녁에 잠시 들려서 공연 관람하고 해운대 백사장을 걸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ㅎㅎ
<이 포스팅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2015 부산사랑 파워블로거와의 만남':문화 참가를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원본 http://blog.naver.com/tmddlf/220517986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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