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국관광공사 명품고택 탐방으로 경북 청송의 송소고택을 방문해서 숙박도 해보고 종가음식도 체험을 했습니다. 경북 청송에 99칸의 한옥이 있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네요. 더 자세한 송고고택은 고택 설명할 때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종가음식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하네요..
종가집 맏며느리는 기피대상이라고 하시는데 그 종가집의 안사람이 되어서 이런 훌륭한 종가음식을 만들어내신 분에게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
경북 청송의 송소고택 http://www.xn--299a050b1b697f.kr/
송소고택 심부자밥상 최윤희
주소 :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 덕천리 198
전화번호 : 054-874-6555, 010-8589-8672
A : 송소고택, B : 심부자밥상(고택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건물이 있답니다.)
네이버지도에서 송소고택 위치 http://me2.do/FLzqF4sD
한국관광공사 협찬으로 경북 청송까지 버스를 타고 송소고택을 찾아왔답니다. 김희경작가님이 쓰신 글...멋지죠 ㅎㅎ
여기가 바로 그 유명한 청송 송소고택이랍니다. 다음날 찍은 사진인데 장사의 신이라는 드라마 촬영이 있어서 사람들이 다 조선시대 복장을 하고 있네요 ㅎㅎ 왼쪽에 두분은 유명한 배우랍니다. 한분이 바로 유오성 ㅎㅎ
하여간 고택에서 방을 배정받은 후에 짐을 놓고 심부자밥상 건물로 이동했습니다. 우측의 작은 사진이 저녁때 모습이고 큰 사진이 아침 모습입니다. 건물 우측 뒤로 송소고택이 있답니다.
참고로 송소라는 말은 고종때 이 가택을 지은 분의 호에서 따온 말이랍니다. ㅎㅎ
상호는 송소고택 심부자 밥상, 요리를 하시는 분은 종가집 안주인신 최윤희님이시네요..모든 요리를 혼자서 다 만드신다고 하셔서 놀랐답니다. 서빙을 도와주시는 동네분 2분하고 23명의 요리를 준비하시는데 정말 대단하신 것 같네요..
이 건물도 관에서 지어준 것인데 고택을 방문하거나 숙박하시는 분들의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은 건물이라고 합니다. 종가의 전통음식을 고스란히 지켜서 그 맛을 선사해주신 최윤희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면서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측이 출입구랍니다. 상은 ㄱ자 형태로 배치되어 있고 재밌는 것은 양반자세가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해서 다리 부분이 아래로 푹꺼지게 설계해놓았기에 서양 식탁으로 먹을 수 있게 했답니다. ㅎㅎ
현재 송소고택의 주인이신 분이 음식 설명을 해주시고 있네요 안주인분에게 들으면 좋겠지만 이 순간에도 요리에 전념하고 있으셔서 ㅎㅎ
역시 우리나라 음식은 놋그릇으로 나와야 멋진 것 같네요..이런 놋그릇에 담겨진 음식을 그 어디에서 쉽게 볼 수 있을까요?
눈도 호강하고 입도 호강하는 그런 저녁이였답니다.
아직 다 차려진 상은 아니고 계속 나오고 있는 중..ㅎㅎ 저염식 음식이라고 해야하나? ㅎㅎ MSG에 찌들린 저로써는 신선한 맛이였네요
놋그릇의 위력이란 정말 대단하네요..정성스럽게 장만한 요리를 이쁘게 놋그릇에 담겨서 나오니 그냥 젓가락질하고 싶을정도 ㅎㅎ
다들 취재하느라 정신없네요..저 열정..저 뜨거움..끼어들 구석이 없을정도였네요 ㅋㅋ..내 열정은 어디로 갔는지..ㅎㅎ
요리에 대해서 대충 설명하면 가운데 편육(소머리눌러서 만든 편육), 긴놋그릇에 담긴 것이 전, 그 아래가 잘알고 있는 갈비찜, 왼쪽이 문어, 갈비찜 우측아래가 오이소박였나? 그리고 갈비찜 우측에 있는 전복젓갈(다들 맛있다고..), 그외는 연근과 나물 그리고 김치 등등..
꽃게가 나왔네요..알고보니 숙주나물하고 찜처럼 담겨져 나왔답니다. ㅎㅎ 순식간에 하나씩 없어지네요 ㅋㅋ
몇 개 따로 담아봤습니다. 전복젓갈, 갈비찜, 국, 불고기, 꽃게찜밥이라고 해야하나? ㅎㅎ
우측에 게딱지에 숙주나물과 뭐를 뭉쳐서 담겨져 나왔네요 ㅎㅎ
마무리 디저트는 대추와 식혜 ㅎㅎ..
배부르게 맛있게 고택의 전통음식을 느끼면서 종가집 음식의 위력을 느끼면서 잘 먹었습니다. 1인당 5만원상였나?ㅎㅎ
송소고택에서 1박을 하고 조식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식사준비를 하고 계시는 안주인을 생각하니 괜히 미안한 마음도 조금있네요..그래서 더 감사히 먹게되네요 ㅎㅎ
들어오니 오늘은 일반 그릇에 담겨진 음식들이 보이네요...
정갈하게 담겨져 있는 반찬들...우리나라 음식의 최대 장점은 이런 반찬이 아닐까 싶네요...
심부자밥상은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으로 된장, 간장, 고추장을 사용하여 재연한 음식입니다. 귀한 손님이 오셨을 대 내놓던 9첩 반상으로 게감정, 제철풍미덖음, 알들깨전 등 25가지 이상의 산해진미로 이뤄져 있답니다. 라고 써 있네요
이런 밥상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지요..대접받는 느낌을 팍팍 주는 종가음식이네요 ㅎㅎ
같이 동행했던 모르는 분들도 이렇게 알게 되면서 같이 취재 ㅎㅎ
계란찜과 생선구이도 나오고..반찬 많죠..ㅎㅎ 호텔 뷔페식도 부럽지 않을 정도..ㅋㅋ 아닌가? ㅋㅋ
이렇게 모든 반찬이 나오고 국과 밥이 나왔답니다.
대충 아침에 나왔던 음식 편집해서 써 봤습니다. ㅎㅎ 아침은 8천원이라고 하시네요..너무 고생하신 안주인분에게 감사히 잘먹었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관계자분 포함 23명의 조식을 혼자서 차린다는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후딱 한상 차려서 나오니 그저 감탄만 나올 뿐이네요
종가음식을 먹다보니 어머님 차려주신 밥상도 절로 생각나는 그런 아침밥였네요..어머님에게도 감사함을 표현해야 할 듯 싶네요.
정말 그 어떤 훌륭한 레스토랑에서도 맛볼 수 없는 그런 음식을 대접받아서 즐거웠던 시간이였네요..
이런 전통음식이 후대까지 잘 이어져서 제가 먹었던 그 느낌 그대로 후대의 사람들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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