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가시면 산등성이에 산성이 허리를 감고 있는 산이 보이는데 바로 분산성이랍니다. 삼국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청되는 산성이랍니다. 그리고 이 산성이 있는 산을 분산 혹은 분성산이라 하는데 김해시내와 부산 그리고 낙동강하구와 다대포쪽 바다가 보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김해 최고의 전망대이기도 한 곳이랍니다. 김해평야 옆으로 김해공항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네요 ㅎㅎ
A : 분산(분성산)/분산성/만장대/해은사, B : 김해가야테마파크, C : 김해천문대. D : 임호산
네이버지도에서 분산(분성산)/분산성/만장대/해은사 위치 http://me2.do/xBb1GUwo 그리고 빨간 실선안에 가야에 대한 문화재와 박물관,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과 구지봉, 대성동고분등이 있는 곳이랍니다.
예전에 비해서 길이 잘 닦여 있어서 차량으로 가셔도 됩니다. 가야테마파크쪽 길을 이용해서 해은사가는 길을 따라 가시면 됩니다.
해은사 앞마당 모습 ㅎㅎ
아래에 주차하시고 우측으로 혹은 안쪽으로 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작은 사찰이라..금방 보는데 전망이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해은사는 이번에 처음 가보네요 만장대쪽은 아주 오래전에 한번 가봤지만 ㅎㅎ
김해 최고의 명당 만장대에 위치한 사찰, 해은사
분산성 정상에 위치한 해은사는 인도 아유타국에서 고대 가야로 건너와 수로왕과 결혼한 허왕후와 그의 오빠인 장유화상이 무사히 항해를 할 수 있도록 풍랑ㅇ을 막아준 용왕님께 감사하는 뜻에서 창건한 사찰입니다. 해은사에는 다른 사찰에서 찾아볼 수 없는 대왕전이라는 전각이 있는데, 대왕이라 함은 바로 수로왕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각 내부에 수로왕과 허황후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사진 뒤로 분수대도 있었지만, 그냥 불이문으로 들어서기 전에 찍어 봤습니다. 불교에서 본당을 들어서기 마지막으로 있는 문인데 진리는 하나이다라는 뜻입니다. 불이문에서 보이는 전각이 바로 대왕전이랍니다.
대왕전 안을 들여다 보면 이렇게 가락국 시조이신 수로왕과 허황후 영전이 모셔져 있답니다. 그리고 영전앞에는 허황후가 망산도에서 가져왔다는 "봉돌"이라 불리는 영험있는 돌이 있어 지역민의 오랜 토속신앙으로서 남자에게는 재복을 여자에게는 생남을, 절에 지성을 드리는 사람들이 전해주는 많은 영험설화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믿거나 말거나 ㅎㅎ..
절 모습은 암담하죠 ㅎㅎ..절 뒷쪽에 파사석탑 적멸보궁이 있답니다. 왼쪽에 깃발 보이는 곳 ㅎㅎ
여기서도 낙동강 하구가 훤하게 보인답니다. 글을 읽고 역사적 배경을 보면 인도와 인연 깊은 김해이네요..
파사석탑 적멸보궁
가락국 7년(서기48년)인도의 아유타국 공주가 장유화상과 함께 도래하여 허왕후가 되고 나서 중궁전 동편에 호계사를 건립한 다음 인도에서 모시고 온 파사석탑을 안치하니 한국최초의 절과 탑이 되었다고 한다. 오늘에 이르러 해은사 파사석탑 인연의 연혁을 정리해 보면 인도에서 중국으로 불교가 전래되면서 부처님 진신사리도 함께 전해져 불사리탑을 조성하였다. 그 중 불사리탑에 봉안되어 있던 부처님 진신사리를 송나라때 꺼내어 친견법회를 열었는데 그 때 한 비구승이 그 중 수십과를 얻어 많은 사찰에 사리탑을 조성케하여 뭇 중생들의 복전 짓기를 발원하다가 인연이 성사되지 못하고 송나라 방자명거사에게 인도 되었다. 방자명거사는 다시 친구 소철거사에게 소철거사는 불심 깊은 친형 소동파로 알려진 소식거사에게 전수하였다.
소동파거사는 당시 법태선사의 사리탑 불사에 일부는 봉헌하고 남은 39과는 임종시에 따르던 법제자들에게 부촉하였다. 그 후 청조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보존되어 오다가 당대의 금석문학대가이신 옹방 강선생에게까지 전수하였다. 이때 조선의 사신으로 온 젊은 추사 김정희에게 조선의 불교가 다시금 꽃 피웠으면 좋겠소 하며 고이 간직하고 있던 경전과 진신사리를 전해주었다.
추사는 곧 바로 해남 대흥사 연파혜장선사에게 증정하였고 연파선사는 당시 다성으로 잘 알려진 초의선사에게 전수하였다. 이후 초의선사 법손들에게 전해지면서도 사리탑의 인연이 닿지 못해 인연의 도래만을 기다리던 중 김해 신도회장 배석현거사가 한일주식회사의 후원으로 김해 연화사에 칠층 사리탑과 해은사에 옛 파사석탑을 재현하고 불사리를 구하던 중이었다. 그때 범어사 백운 대강백으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 듣고 해남 백화사에 주석하는 초의선사 법손인 응송 노화상을 함께 찾아보니 쾌히 승낙하심으로써 3과는 연화사(옛 허왕후 중궁전터)의 칠층석탑에 모시고 3과는 분성 만장대 해은사 타고봉에 모시게 된 것이다.
불기 2559(2015)년 부처님 오신날에
건너편이 신어산이랍니다. 가운데 왼쪽에 제 그림자기 재밌게 생겨서 찍어 봤네요 ㅎㅎ 우측 돌들이 남근을 상징해서 자손번창 및 소원성취를 해준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ㅋㅋ
산신각 뒤로 석탑이 보이네요..
지는 해를 뒤로 하고 절에서 내려와서 근처에 있는 봉화대로 이동했습니다.
절 앞마당 주차되어 있는 차량 왼쪽 길을 가시면 이런 길이 나오는데 왼쪽에 충의각이 있고 가운데 산림초소대 우측으로 길을 따라 가면 봉화대가 나온답니다.
충의각
분산성의 수축내력 등을 기록한 4개의 비석, 왼쪽의 2기는 흥선대원군 만세불망비로 김해부사 정현석이 분산성을 보수한 후 이를 허가해 준 흥선대원군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으로 비석에는 고려말 정몽주가 쓴 분산성 관련 글도 새겨져 있습니다.
세번째 비석은 정국군박공위축성사적비로 고려말 분산성을 보수하여 쌓은 박위장군의 업적과 내력을 기록한 것으로 고종8년(1871)에 세운 것입니다. 마지막 비석은 부사통정대부 정현석 영세불망비로 분산성을 보수하여 쌓은 정현석부사의 공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고종 11년(1874) 건립되었습니다.
충의각에서 봉화대로 가는 중에 철새들이 날아가고 있어서 찍어 봤습니다. 그 자태 그 모습 아름답구나 ㅎㅎ
산림초소 우측으로 길이 있는데 그쪽으로 가시면 이렇게 성곽을 볼 수 있다빈다. 보이는 곳이 맨 위에 지도 빨간 실선부분 동네랍니다.
아주 오랜전에 왔을 때는 한참 보수중였는데 ㅎㅎ
돌아서 나오면 바로 임호산이 보이는 김해시가 보인답니다. 가운데 산이 임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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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평야와 낙동강하구가 멋지게 보이기 시작 ㅎㅎ
봉화대 가기전에 안쪽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길이 두갈래로 나뉘어 진답니다. 방금 본 곳에서 온 곳이 우측길, 왼쪽 음산한 바위길에 중요한 것 하나가 있답니다. ㅎㅎ 바로 흥선대원군 친필 휘호가 새겨져 있답니다.
바위 길을 들어와서 들어온 방향으로 찍은 사진이랍니다. 안내판이 서 있고 우측에 돌비석이 새겨져 있답니다. 흰 화살표 방향으로 아주 좁은 길로 바위 뒤로 가시면 만장대에 새겨진 흥선대원군 친필 휘호가 있답니다.
바로 이 글자랍니다. 우측으로 부터 만장대, 그리고 낙관이 찍혀있네요 ㅎㅎ
대원군 친필 휘호 간직한 김해 만장대
분산성을 둘러싼 곳은 만장대로 불립니다. 만장대는 조선말 대원군이 왜적을 물리친 전진기지로 만 길이나 되는 높은 대라는 칭호를 내리고 직접 휘호까지 써서 김해로 내려 보냈다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아이패드미니로 겹사진 찍어 봤습니다. ㅎㅎ
아까 갈라진 길에서 성곽쪽 길로 가시면 또 하나의 문화재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고인돌이랍니다.
분산성 고인돌
고인도은 말 그대로 돌을 고였다 하여 붙여진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돌무덤으로 땅위나 땅 밑에 무덤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한 돌을 얹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거석 유적입니다.
분산성 주변에는 가야무덤들이 있고 근처에 수로왕비릉, 구지봉 등이 형성되어 있어 고대 가야의 중심지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이 곳에 큰 고인돌을 만들고 고인돌에 제례를 지냈던 사람들은 아마도 초기 가야인들이 아니었을까요? 믿거나 말거나 ㅎㅎ
고인돌 위에 이런 한자 글도 많이 새겨져 있네요..하기사 옛사람들이 청동기 무덤이라고 생각이나 해봤을까나 ㅎㅎ
저기 보이는 봉수대가 최고의 김해 전망대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해 사람들의 등산코스로도 유명한 곳이지만 저처럼 차량으로 올라오기 편한 곳이기도 하네요 ㅎㅎ
우측으로는 임호산 ㅎㅎ
봉화대 올라가는 계단 벽에 옛글귀가 새겨져 있네요 ㅎㅎ
드뎌 만장대 323m에 올라섰네요 ㅎㅎ..시원하게 뻥 뚫린 풍경을 보고 있자면 기분까지 자연스레 업이 되네요 ㅎㅎ
사진 클릭해서 원본 눌러서 확대된 사진으로 보세요
김해공항과 낙동강하고 그리고 다대포와 부산앞바다 ㅎㅎ...
낙동강하구 확대한 사진 ㅎㅎ
중국민항기가 악천우에 선회하다가 추락한 신어산도 보이네요..
강아지 두마리도 주인따라 올라와서 찍어 봤습니다. 멍멍 ㅎㅎ
제가 알기론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이 제일 많은 도시가 김해시로 아는데 ㅎㅎ 왼쪽으로는 대도시인 부산이 있고 우측으로는 기계화단지인 창원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김해시 ㅎㅎ
아이패드미니로 겹사진 좀 찍어 볼까했는데 반영이 되버려서 ㅋㅋ..석양에 늘어진 제 그림자 찍어 봤습니다. 이상한 롱다리가 ㅋㅋ
해는 점점 늬엿늬엿 지고 ..야경까지 찍고 갈까 했는데 다음에 찍기로 하고 하산 ㅎㅎ
얼마남지 않은 2015년, 마무리들 잘하시고 2016년 병신년에는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부자들 되세요 ^^
이런 것 잘 캡쳐 안하는데 요새들어서 종종 하게되네요..일종의 재미라고 해야하나? ㅎㅎ 그래도 많은 이들이 볼 수 있는 네이버 블로그 국내여행에 소개되어서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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