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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6일 수요일

남해대교를 지나 순천만 일몰을 보러 가다



이날은 남해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볼일을 보고 어디를 가볼까? 하고 생각하다가 "간만에 순천만 일몰이나 보러 가보자" 하는 계획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순천에서 점심으로 굴순두부를 먹고 그늘에 차를 세우고 낮잠 좀 즐기다가 3시 무렵에 순천만으로 이동했는데,,,,,,,

엄청난 차량 정체와 인파로 기름과 시간을 길바닥에 투척하고 말았네요..다시 말해서 생고생을 조금 하고 와버렸네요..일몰도 제대로 못먹고 억울합니다요~~~~ ㅋㅋ

축제도 저번 주에 끝나고 이번 주에는 각 지역에서 많은 축제를 하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고 갔다가 낭패를 좀 봤네요,, 차라리 해변가쪽으로 우회해서 순천만 용산전망대로 가거나 해안가쪽 와온해변에서 감상 하는 것이 더 좋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입장료 5천원에 주차비 2천원까지 냈는데 접접



네이버지도에서 위치 http://me2.do/FMbYnwCN

네비게이션 안내양 말만 따르면 새로 생긴 순천ic로 안내를 받게 된답니다. 기존의 남해고속도 순천ic가 아닙니다. 하여간 고속도로에서 내려 순천만자연생태공원까지 진입로가 편도 1차선이라 거북이 속도로 가다 서다 길에서 시간을 다 보내게 되었답니다. 토요일은 진짜 힘드네요 오늘만 그런건지? ㅎㅎ

B:엑스포했던 순천만정원, C:순천만자연생태공원, D:와온해변, E:용산전망대(다른 전망대도 꽤 많이 만들어 놓았네요 또한 올라가는 길도 정비해서 예전보다는 쉽게 올라갈 수 있게 해 놓았답니다. 그래도 오르막인지라 땀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시간이 촉박해서 순천만자연생태공원으로 입장해서 걸어서 갔습니다.(입장료 5천원, 주차장 2천원, 둘다 안내고 전망대로 가는 방법은 863번 여수방향 국도를 타고 가시다 반대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혹은 와온해변에서 감상, 왼쪽이 해지는 방향)



예전에는 유일하게 남해로 들어가는 다리였는데..현재는 창선과 삼천포 다리가 생겨서 ㅎㅎ
건너편 다리 왼쪽으로 충무공 이순신장군님과 관련이 있는 거북선과 충렬사가 있답니다. 그리고 이 근처가 노량..ㅎㅎ 노량해전 아시죠..

노량해전  - 마지막 해전, 1598년(선조31) 12월 16일 조,명 연합 함대가 노량에서 왜군 함대와 싸워 크게 무찌른 해전
(이순신, 이영남, 방덕룡, 고득장, 등자룡, 이언량 전사, 조선 수군 10명 전사, 300명 부상)
(왜선 200척 격침, 150척 파손, 100척 나포, 50척 도주, 왜군 4만 명 전사, 1만 3000명 부상)

조선군과 왜군의 엄청난 인명 피해를 보더라도 이 마지막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네요..
그만큼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께서 다시는 조선에 왜군이 재침을 못하게 하기 위해서 더 치열하게 싸우셨다고 하네요..
(참고로 이순신 장군님의 은둔설도 있긴 하지만..논란의 여지가 있기에 ㅎㅎ)



육지쪽에서 남해를 향해 찍어 봤습니다.
건너편 우측에 타워크레인 보이시죠 새로운 다리를 놓으려고 하는 건지 양쪽으로 한참 공사중이네요 ㅎㅎ



순천 법원쪽에 많은 맛집들이 있답니다. 그중에서 멧돌순두부 체인점이 있어서 굴순두부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왼쪽 뚝배기에서 밥을 덜고 그 안에 슝늉 혹은 왼쪽 주전에 준비된 물을 넣으면 누룽지밥이 된답니다.



점심을 먹고 나니 잠이 솔솔 와서 그늘에 주차하고 낮잠을 좀 자고 4시 되기 전에 출발..
순천IC에서 빠져 나와 순천만으로 가는데 웬 차들이 그리 많은지 거북이 속도로 이동 혹은 정지...길바닥에서 시간 다 버렸네요..일몰은 볼 수 있을런지 접접..사진은 거의 다 와서 황금색 벼를 찍어 봤습니다. 저 끝이 바다랍니다.



사실 주차를 밖에 할까 하다가 그냥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요금이 승용차는 2천냥, 대형버스는 3천냥
아주 옛날 왔을 때는 이런 시설도 없었고 입장료도 없었는데..ㅎㅎ 보이는 건물은 천문대..ㅎㅎ



요금으로 수입이 꽤 있을 것 같은데 화장실 규모가 작아서 남자도 여자도 줄을 서 있네요..화장실 확충을 좀 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옛날 생각하고 왔다가 입장료를 끊어야 한다고 해서 조금 망설였습니다. 일몰 사진만 찍으러 온 것이라 접접..차를 다시 빼서 우회해서 갈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한번 보자 하는 마음으로 ㅋㅋ



근데 입장료가 너무 비싸네요..5천원..갑자기 봉의 김선달이 대동강 물 판 이야기가 생각나는 이유는 뭔지..유지관리하고 좋은데 쓴다고 생각하고 매표를 했습니다. 이 한개의 표로 여기와 순천만 정원도 같이 입장할 수 있다고 하네요..그러나 한 곳만 가는 사람에게는 웬지 덤탱이 쓴 느낌도 ㅋㅋ..요건 좀 시정해야 하지 않나 싶기도..접접..



다들 쌍쌍이 왔는데 혼자 와서 뻘줌 ㅋㅋ..5천냥 표



바로 옆의 입구에서 표검사 받고 입장!!!



자연생태관 옆으로 천문대를 만들어 놓았네요..예전에 없을 때 왔던지라 잠시 들려 봤습니다.



주차장 모습, 도로가 세방향 모두 편도 1차선인데 들어 오려는 차들은 엄청 많고 주차장 입구는 한개 문만 열어 놓은 상태이고..
도착하기도 전에 운전자는 진이 빠지네요..ㅎㅎ



해는 서서히 지고 있는 상태...
멀리까지 망원경으로 관측을 할 수 있습니다. 뒷쪽으로 미리 천문대 관측 신청을 하면 별을 볼 수도 있게 해 놓았는데 오늘은 낮에 흙점 관찰을 하는 시간도 있어서 매우 보고 싶었는데 일몰이 목적인지라..접접..



왼쪽 산맥 능선따라 전망대가 많이 있답니다. 예전에는 용산전망대만 있었는데 ㅎㅎ



이제 갈대 숲으로.. 길따라 인파들이 엄청나죠..군대 행군 줄 같기도 ㅋㅋ..



순회하는 기차도 있어서 찍어 봤습니다.



다리를 건너면 갈대 숲이고 요 아래가 관광 배편 타는 장소



아직 안타본 관광선...애인 생기면 타봐야지...커억..커억...



해는 점점 지고 전망대는 아직도 멀리 있고..마음 한구석에서는 가지 말아라...못 본다..하는 울림이...



아쉬움에 지는 해를 자꾸 찍게 되네요..



아래 사진은 필터 효과좀 넣어서 찍어 봤습니다. 너무 과하게 넣어서 이상한 분위기로 ㅋㅋ







용산전망대에서 찍기는 불가능한 시간대가 접접..그래도 가보기로 하고 이동..



예전에는 직통으로 길이 있었는데 뒤로 돌아서 올라가는 길을 잘 정비해 놓아서 쉽게 전망대 길로 갈 수 있답니다.
물론 오르막이니 땀은 나겠죠 ㅋㅋ 가까운 곳부터 새롭게 만든 전망대가 5-6개 만들어 놓은 듯 싶네요..그러나 용산전망대쪽 가까이는 가야 멋진 풍경을 찍을 수 있기에 계속 이동...



아까 위에 전망대에서 찍은 풍경입니다.



주차장쪽 모습



이게 두세번째 전망대에서 찍은 모습





이게 용산전망대 근처 새로 만든 전망대에서 찍은 풍경입니다..해가 넘어가서리 용산전망대 가는 의미가 퇴색해져서 그냥 유턴해서 가기로



왼쪽으로 살짝 돌려서 순천만을 찍어 봤습니다.





참, 아쉬운 날이였네요.. 멋진 일몰 한번 찍어 볼까 했는데..다음을 기약하는 수밖에..ㅎㅎ
어두운 길을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서 갯벌 생물들은 조금 힘든 날이겠네요...

하여간 가벼운 마음으로 일몰 사진 찍으러 순천의 순천만을 살짝 찍고 돌아 왔습니다.^^ 다들 좋은 주말 보내셨겠죠 ㅎㅎ


 원본사이트 http://blog.naver.com/tmddlf/220161780215

2016년 1월 5일 화요일

4명의 고승이 수도한 사성암을 가보다_전남 구례



사성암(四聖庵) 소재지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이곳은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세웠다고 전하나 확실한 기록이 없다. 원래는 오산암이라고 부르다가 이곳에서 4명의 고승인 원효(元曉), 도선국사(道詵國師), 진각(眞覺), 의상(義湘) 스님들이 수도를 하셨다 해서 사성암이로 부르게 되었다네요..

오산주변에는 기이하고 괴상하게 생긴돌이 많아서 소금강이라고도 부르고 있으며 암벽에는 서 있는 부처의 모습 즉, 마애여래입상이 조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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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절을 처음 알게 된것은 드라마 추노에서 잠깐 나온 배경 절로 나와서 알아보다가 알게된 곳인데..이번 주말에 가게 되었네요..ㅎㅎ



원래 계획은 광양과 하동에서 매화꽃 구경 -> 구례 사성암 -> 구례 화엄사 -> 순천만 일몰였지만..광양과 하동에서 국도로 진입했는데..
뭔 차들이 그리 많던지..그만 포기하고 광양으로 빠져나가는데 네비 고장..윽..네비게이션 먹통되니 나도 먹통된 느낌..도로지도 펼치고 꼼지락하다가 조금 길 헛갈리고 ㅋㅋ..광양 국도를 지나 순천에서 구례로 가는 지방국도를 타고 사성암을 보고 화엄사를 보고 순천만으로 갈까하다가 날씨가 갑자기 흐려져서 그냥 연기암을 보고 산수유축제 장소로 간 날이네요 ㅎㅎ

전남 구례 산수유꽃축제 http://www.sansuyu.go.kr/
구례문화관광 http://culture.gurye.go.kr/culture/main_page/main_page.html



열심히 순천에서 구례가는 지방국도를 달리다 보니 저 멀리 지리산 노고단에 하얀 설경이..우와~~멋지더라는..ㅎㅎ 타지역은 비가 왔었는데..높은 지대라 비가 눈이 되버린듯 싶네요 ㅎㅎ



사성암 주차장에서 바라본 지리산 노고단..하얀 눈이 소복이 쌓인 모습이 정말 압권이라..한컷..저 골짜기 아래에 화엄사가 위치해 있답니다...
하여간 예전에 백지현 아나운서의 누비라 광고때문에 친구차로 노고단 올라 갔던 기억이 ㅎㅎ(근데 티코도 올라가더라는 ㅎㅎ 믿거나 말거나)



주차장에서 바라본 구례의 오산(530.8m), 저 산 정상에 사상암이 위치해 있답니다..걸어서 가기도 하지만 마을에서 운행하는건지 절해서 운행하는건지 미니 버스3대가 사성암 바로 아래까지 날라다 준답니다..



매표소와 미니버스..요금은 성인 3400원..버스요금과 절요금이 합쳐진것 같네요...ㅎㅎ



버스비 요금이 비싸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인터넷에 올려야 한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사성암에서 따로 입장료는 없는거 보니 합쳐진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ㅎㅎ..



표를 사시면 위에 사진처럼 앞면에 사성암 모습과 뒷면에 마애약사여래불 사진이 있답니다..표검사는 내려올때 하더라는 ㅎㅎ



왼쪽 빨간 큰 원이 주차장이면서 버스 출발하는 곳이고 오른쪽 작은 원이 버스 도착지점...흰 사각형 부분을 확대한 것이 아래 지도



화장실은 버스 종점에 있으니..미리 볼일 보시고 가시는게 좋음..전 막판에 곤경 당할뻔 했네요 ㅋㅋ..
흰화살표 방향이 구례 전경 보는데 가장 좋은 위치를 표시(오른쪽 상단 모습을 화살표 지점에서 볼 수 있음)

종점에서 사성암까지 도보로 4-5분 거리..



버스타고 중간쯤에서 내려오는 버스 먼저 보내주고 올라가야 해서리 잠시 정차 중에 정상에 있는 사성암을 찍어 봅니다.
(왼쪽 적색 바위가 있는 곳이 사성암)



내려가기 위해서 대기 중인 사람들..줄이 길면 한타임 더 기다렸다 버스 타기도 함..



경사가 꽤나 급함..사진 끝이 커브길인데 우측으로 가시면 사성암이고 직진하시면 전망대와 묘지(이곳에서 패러글라이딩을 많이 탄다고)



위에서 커브길에서 직진해서 들어간 지점에서 바라 본 사성암의 소원바위(구름에 접해 있는 곳)



뒤돌아서 보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펼쳐진답니다..섬진강와 구례 풍경이 압권....
두눈을 감고 시원한 바람과 함께 심호흡을 크게하고 다시 쳐다보면 왜 고승들이 여기서 수도를 했는지 짐작 가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살짝 오른쪽으로 틀어서 찍으면 지리산의 노고단이 눈앞에 보인답니다..ㅎㅎ



다시 나와서 원래 길로 진입 이 길 끝이 사성암이랍니다..



아래쪽 버스 종점을 보니 꽤나 올라온듯 싶네요..사실 거리는 얼마 안되는데 경사가 좀 있어서리 ㅎㅎ



밤에는 등에 불이 들어 오는듯..이 글 보시는 모든 님들의 소원이 성취되기를 바라면서.....



드뎌 사성암 보이기 시작..



다른 절과는 다른 느낌의 사성암...오른쪽 기와장 담벼락이 묘한 느낌을 주네요..



올라와서 정상에 약수가 있길래 한잔 두잔 마셨습니다..(이런 산 정상에 콸콸콸 나오다니..)
이곳에서 오른쪽이 사상암의 마애약사여래불있는 누각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으로 가는 길이 소원성취바위와 전망대로 가는 길.



자 먼저 마애약사여래불이 있는 누각으로 이동..



바위 계단을 오르고 올라



도착...ㅎㅎ처음에는 마애약사여래불이 어디있나 했는데..바로 이 누각 바위 절벽에 그려져 있다는 사실



섬진강과 남서쪽 방향 한컷..



바로 옆에 동전을 다 세워 놓았다는 ㅎㅎ(이런건 여수의 향일암 이후 두번째 보는듯 싶네요)



잠시 누각의 단청 감상을 하고 진입..ㅎㅎ



누각 뒤로 원효스님이 선정에 들어 손톱으로 그렸다는 마애약사여래불이 있는데 바로 오른쪽 사진..입장권에 있던 사진으로 대체 ㅎㅎ
바로 이 마애약사여래불 벽쪽에 누각을 짓다 보니 이런 독특한 모양의 절이 생겼던거 같네요 ㅎㅎ



누각 옆으로 살짝 보이던 마애약사여래불의 오른쪽 부분..(누각 안으로 들어서면 유리 벽으로 해서 전체를 볼 수 있음)



문의 모양이 멋져서 한컷..



가볍게 보고 한참 풍경 감상 후 아래로...



좋은 글귀가 있어 한컷..



다시 저 바위 계단쪽으로 가면 소원바위가 있답니다.



뭐가 있는지 알려주는 표지판..



반대쪽에서 바라본 모습



귀목나무도 800년였나..꽤 오래된 나무던데..그 모진 풍파를 받으면서 그 자리에 홀로 서 있네요..



틈새에 자갈들이 하나하나 채워져 있네요..오시는 분들이 하나 하나 매꾼듯 ㅎㅎ



이게 소원 바위(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게 하소서~~)



저쪽 사람있는 곳에서 바라보면 섬진강와 지리산 노고단 등 전경이 무지 좋음..그래서 참선을 여기서 했는지도 ㅎㅎ



아래쪽 매점에서 줄에 끼울 수 있는 것을 팔던데..하여간 다른 절에는 없는 기이한 모습인지라 ㅎㅎ



지리산 노고단 방면으로 한컷..



조금 확대해 보면 노고단 정상 부분이 설산이 되었다는 ㅎㅎ..
원효대사께서 해골에 고인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일화는 다들 아실끼고 모든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그분의 말씀처럼...

좋은 풍경을 뒤로하고 이제 저 노고단 아래쪽 화엄사로 가볼까요? ㅎㅎ


원본 http://blog.naver.com/tmddlf/20154179518